해리슨 핫 스프링스 네 번째 이야기 | 햄버거와 참새들의 점심시간

해리슨 핫 스프링스를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늦은 점심시간이 되었다.

무엇을 먹을까 주변을 둘러보는데, 한 캐네디언 아주머니가 커다란 햄버거 모양의 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웃으며 포즈까지 잡아주셨다.

그 재미있는 모습에 이끌려 바로 뒤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햄버거 옷을 입은 아주머니와의 만남



늦은 점심, 맛있었던 햄버거와 커피

가게에 들어가 햄버거를 주문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빵도 부드럽고 속재료도 잘 어울렸고, 함께 나온 프렌치프라이도 바삭했다. 무엇보다 커피 맛이 좋아서 늦은 점심이 더 만족스러웠다.

관광지에서 우연히 들어간 가게였지만 기분 좋은 한 끼가 되었다.



점심시간에 찾아온 작은 참새들





점심을 먹고 있는데 테이블 주변으로 작은 참새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사람들이 먹다가 떨어뜨린 음식 부스러기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워 한참 바라보게 되었다.

나도 프렌치프라이를 아주 조금씩 떼어 던져주었더니 어느새 여러 마리가 가까이 다가왔다.짧은 순간이었지만 해리슨에서 만난 또 하나의 재미있는 풍경이었다.

맛있는 햄버거와 커피로 늦은 점심을 즐기고, 작은 참새들과도 뜻밖의 시간을 보냈다. 해리슨 핫 스프링스에서 보낸 하루는 이렇게 평범한 순간들까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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