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락 비치 | 태평양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집들과 작은 박물관



화이트락 비치 두 번째 이야기

화이트락 비치를 걷다 보면 바다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푸른 태평양을 바라보는 언덕 위로 집들이 층층이 이어져 있는데, 바다와 집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집들이 바다를 향해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보여 한동안 그 풍경을 바라보게 되었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집들

화이트락 비치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조금 위로 올리니 언덕을 따라 많은 집들이 보였다. 흰색과 밝은 색의 집들이 나무 사이로 이어져 있었고,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함께 보여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는 그 풍경을 보면서 ‘이 집에서는 매일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창문을 열면 바다빛이 보이고, 해 질 무렵에는 또 다른 색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접 그곳을 걸으며 바라보니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편안함이 있었다.

화이트락 비치는 해변을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렇게 주변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 가까이에서 만난 작은 박물관

산책을 이어가다 화이트락 박물관 건물도 보게 되었다. 크지 않은 건물이었지만 밝은 외벽과 초록색 창틀, 꽃이 걸려 있는 모습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렸다.

나는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관람한 것은 아니지만, 해변 가까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바다를 보며 걷다가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건물을 만나니, 화이트락이라는 지역이 단순히 바다만 아름다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용한 해변 풍경과 작은 박물관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책길의 분위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천천히 걸어서 더 좋았던 화이트락

며칠 전에는 썰물로 드러난 바닷가와 갈매기들을 바라보며 화이트락 비치의 자연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집들과 작은 박물관을 보며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은 장소라도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생기는 것 같다. 빠르게 지나갔다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이지만, 천천히 걷고 주변을 바라보니 바다와 집, 작은 건물 하나까지도 기억에 남았다.

화이트락 비치는 다시 찾아가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풍경이 눈에 들어올지 기대하면서 이날의 산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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