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다시 보는 카나카크릭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요즘처럼 햇볕이 따뜻한 여름날, 지난겨울에 찍어 둔 사진을 천천히 살펴보다가 카나카 크릭에서 만났던 풍경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계절은 이미 많이 달라졌지만, 사진 속에는 차가운 공기와 고요했던 숲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 아래쪽은 얼음으로 덮여 있었지만 물이 흐르는 소리는 계속 들렸습니다. 계곡의 바위 벽면을 따라 흐르던 물이 추운 날씨에 얼어 만들어진 고드름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얼어붙은 계곡에서 만난 겨울 풍경

카나카크릭을 걸으며 가장 오래 바라본 곳은 얼음으로 덮인 계곡이었습니다. 계곡 아래쪽은 얼어 있었지만 얼음 밑으로는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어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얼음 아래로 이어지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여름에 보았던 계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계곡의 바위 벽면을 따라 흐르던 물이 추운 날씨에 얼면서 만들어진 여러 개의 고드름 이었습니다. 흐르는 물과 얼음, 고드름이 한곳에 어우러진 모습은 겨울의 카나카크릭에서 볼 수 있는 인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계곡 바로 위쪽으로 이어진 걷는 길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 직접 내려가는 곳은 아니어서 산책로에서 잠시 멈춰 풍경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 산책에서는 비탈길 조심하기

겨울의 카나카크릭은 아름답지만 길을 걸을 때는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산책로 일부에는 비탈길이 있어 겨울에는 발밑을 살피며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경사가 있는 길에서는 서두르지않고 조심해서 걸었습니다.

계곡 풍경은 산책로 위에서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얼어 있는 계곡과 바위 벽면의 고드름도 위쪽에서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에는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안전하게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초록빛이 짙은 여름이지만, 지난겨울의 사진을 다시보니 같은 카나카크릭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여름의 시원한 물길과 겨울의 얼어붙은 계곡은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 화면을 오래 바라본 날에는 잠시 화면에서 눈을 돌려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 숲의 고드름과 천천히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같은 장소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카나카크릭의 겨울 풍경처럼 가까운 자연을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이 눈과 마음에 작은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메이플리지 카나카 크릭 산책길, 맑은 계곡과 숲이 함께하는 힐링 산책

캐나다 ChilliWack Cultus Lake | 구스 가족과 함께한 조용한 아침

BC주 산불이 남긴 붉은 아침 해와 검게 탄 나무 | 카나카크릭에서 느낀 자연의 소중함